디지털 소외계층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을 통한 키오스크 공포증 극복 가능성 분석

new-infor.com 2025. 6. 26. 09:00

우리 사회는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 은행 창구 업무의 자동화, 음식점의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 병원의 비대면 접수까지 전 분야에 걸쳐 무인화가 보편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효율성과 인건비 절감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지방 소도시의 디지털 소외계층, 특히 중장년층과 고령층에게는 새로운 두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을 통한 키오스크 공포증 극복

 

 

디지털 소외계층 중 상당수는 스마트폰조차 어려워하며, 키오스크 앞에서는 무엇을 눌러야 할지 몰라 당황하거나 아예 이용을 포기한다. 특히 지방 소도시에서는 디지털 환경이 도시에 비해 더디게 확산되었고, 실질적인 IT 교육 기회도 부족해 키오스크 사용은 일상 속 큰 장벽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기기를 보급하거나 몇 차례 교육하는 것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본 글에서는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이 키오스크 공포증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한다.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의 키오스크 공포 실태

지방 소도시의 중장년층은 대부분 전통적인 방식의 서비스 이용에 익숙하다. 식당에 들어가면 종업원에게 주문을 말하고, 병원에 가면 접수창구에 줄을 선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병원까지 키오스크를 도입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문제는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 정읍시에 거주하는 60대 후반의 이 모 씨는 “무인 주문기기 앞에서 뭘 누를지 몰라 그냥 집에 돌아왔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키오스크는 터치 화면, 다단계 메뉴, 작고 복잡한 텍스트 구조를 갖추고 있어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지방에서는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직원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이용자는 고립된 채 당황하거나 포기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기계에 대한 불신과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며, 점차 사회적 활동조차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단순한 기기 조작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이라는 이중 문제로 발전한다.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의 현재 문제점

 

정부와 지자체는 디지털 소외 해소를 위해 다양한 IT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실제 지방 소도시 현장을 살펴보면,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은 여러 한계를 안고 있다. 첫째, 교육 접근성이 떨어진다. 읍·면 단위의 복지관이나 주민센터까지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는 교육 장소에 가는 것 자체가 어려워 참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교육 내용이 생활밀착형이 아니다. 키오스크 사용 교육은 대부분 이론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기를 직접 만져보는 실습 기회는 거의 없다. 셋째, 교육 주기가 불규칙하고, 반복 학습이 불가능하다. 한번 수업을 들은 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내용은 잊히고, 다시 물어볼 곳이 없다. 넷째, 교육 강사의 역량도 편차가 크다. 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강사가 많지만, 어르신의 학습 속도를 이해하거나 심리적 장벽을 완화시키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로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은 현재까지 실질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형식적인 운영에 가까운 실정이다.

 

지방 소도시 디티절 소외계층의 키오스크 공포증 해소를 위한 실질적 교육 전략

 

키오스크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능 전달을 넘어서, 심리적 안정과 반복 학습을 결합한 맞춤형 IT 교육이 필요하다. 첫째, 실물 키오스크를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 음식점, 병원, 은행 등에서 사용되는 기기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수강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해보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육 공간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상시 운영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시장 근처 복지관이나 버스터미널 옆 주민센터에 **‘디지털 체험존’**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이 수시로 와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디지털 멘토링 제도를 활용해 중장년층과 청년층을 1:1로 연결해주는 구조가 필요하다. 20~30대가 어르신의 키오스크 사용을 옆에서 도와주는 방식은 교육 효과가 매우 크며,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 넷째, 강사는 단순한 IT 전문가가 아니라 ‘심리적 공감’이 가능한 교육 코디네이터 형태로 양성되어야 한다. 반복 학습을 지원하고, 질문을 부드럽게 유도할 수 있는 태도가 교육 만족도를 결정짓는다. 이런 교육 전략을 바탕으로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은 키오스크 공포 해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의 확대를 위한 정책 제안

 

지방 소도시에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을 실질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과 지역 협력체계가 필수다. 첫째, 중앙정부는 ‘디지털 격차 해소 특별지원법’ 같은 실효성 있는 법안을 마련해 읍·면 단위 교육 거점을 확보하고, 교육 예산을 지역 실정에 맞게 차등 지원해야 한다. 둘째, 지자체는 민간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지역 청년과 고령자 간의 세대 통합형 디지털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다. 셋째, 교육 결과를 수치화해 피드백하고, 일정 과정을 이수한 주민에게는 인증서를 제공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넷째, 정기적인 ‘디지털 페스티벌’ 같은 주민 참여형 행사도 개최하여, 지역 주민이 즐기며 배우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과 상점, 병원 등은 **‘디지털 약자 배려 존’**을 명시적으로 지정하고, 키오스크 외에 음성 안내나 도우미 인력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사용자의 불안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런 다층적 노력을 바탕으로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은 단지 기술 학습을 넘어, 사람 중심의 디지털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