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정부와 금융기관은 인터넷 뱅킹, 모바일 앱 뱅킹,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으며, 창구 수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 속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 특히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그중에서도 경북 의성군과 같은 농촌 지역의 고령층 주민들은 여전히 ATM 사용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인터넷 뱅킹은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 뱅킹이 대세가 된 시대에, 이들은 일상 속 금융을 ‘대리인’에게 의존하거나 ‘무기한 포기’ 상태로 살아간다. 이러한 현실은 단순한 기술 이해력 부족을 넘어, 금융 주권의 상실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지방 소도시 디지털 소외계층 IT 교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