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전통시장은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디지털 기술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전통시장도 QR 결제, 모바일 장보기, 키오스크 설치 등 디지털화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변화의 속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집단이 있다. 바로 전통시장 상인 중 고령층으로 구성된 디지털 소외계층이다. 이들은 스마트폰 활용은 물론 QR 결제나 온라인 주문 시스템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기기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IT 교육 프로그램을 ..